/KMW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가 KMW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 이후 트래픽이 급증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설비투자(CAPEX) 증가에 따른 KMW 수혜가 예상된다”며 “현재 수주 상황을 감안할 때 2분기엔 사상 최대 실적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8일 말했다.

이어 “올해 불확실성이 컸던 중국 시장이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도 낮다”며 “일본 라쿠텐·노키아 장비 공급계약 공시가 이뤄짐에 따라 올해 한 단계 실적 레벨업을 위한 기반이 대부분 마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MW 매출은 B2C(소비자)가 아닌 B2B(기업)이 대부분이며, 사업 특성상 코로나19 영향이 크진 않다”며 “결국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트래픽 증가 수혜를 KMW가 직접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 후행적으로 통신사 망투자 증가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과거에도 KMW 주가는 실적에 확실히 선행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2분기 실적을 발표할 8월엔 전고점에 도전하는 주가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KMW는 전날 5만84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71.2%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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