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 앞 모습.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국민의 75%가 '불만족'으로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3명꼴로 국내 정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복지패널 6331가구를 대상으로 정치참여와 정치 성향, 복지인식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74.88%(다소 불만족 40.97%, 매우 불만족 33.91%)에 달했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6.1%(다소 만족 5.53%, 매우 만족 0.57%)에 불과했다. '모르겠다' 1.63%, 무름/무응답 0.06%였다.

정치 관심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관심이 없다'는 비율이 절반인 50.54%(별로 관심없다 37.83%, 전혀 관심없다 12.71%)였다. '관심있다'는 대답은 48.87%(다소 관심있다 32.86%, 상당히 관심있다 10.68%, 매우 관심있다 5.33%)였다.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중도'가 41.49%로 가장 높았고, '진보적' 31.06%, '보수적' 20.22%였다. '선택할 수 없다' 또는 무응답은 7.23%였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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