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I./ LG전자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키움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도 가전과 TV 실적이 선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9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인 8474억원을 상회했다”며 “가전은 식기세척기와 건조기, 의료관리기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수익성을 달성했고 TV는 중국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경쟁 환경이 우호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마트폰 Q51 보급형 모델도 판매가 양호해 비즈니스 솔루션 역시 미국 태양광 중심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만 2분기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주요국 유통망 일시 폐쇄로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4월이 가장 부진하고 이후 회복 국면이 예상돼 하반기에는 소비 이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5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상승 여력은 65.1%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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