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금 수출액 7년여 만에 최대...코로나19에 금값 '껑충'
2월 금 수출액 7년여 만에 최대...코로나19에 금값 '껑충'
  • 조성진 기자
  • 승인 2020.04.08 10:23
  • 수정 2020-04-08 10:23
  • 댓글 0

2월 금 수출물량, 전년 대비 2.3톤 증가
비화폐용 금 수출액 2억9000만달러 기록
지난 2월 금 수출액이 7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금 수출액이 7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비화폐용 금 수출액은 2억9000만 달러(약 3543억2200만원)로 3억2730만 달러(약 3998억9514만원)를 기록한 2012년 9월 이후 7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비화폐용 금은 외환보유액으로 쓰이는 금을 제외하고 산업용 금붙이 혹은 민간 유통 귀금속이다. 국내의 경우, 금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금을 재가공해 수출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금 수출물량은 5.8톤으로 전년 동기(3.5톤)보다 2.3톤 늘었다.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금값이 급등하자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을 재가공한 수출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출지역은 홍콩(3400kg)이 가장 많았다.

금 수출액이 가장 컸던 시기는 과거 IMF 파동으로 금 모으기 운동이 있었던 1998년 2월로, 11억2880만 달러(1조 3784억9056만원)어치의 금을 수출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 2월 24일 기준 온스당 1688.40달러(약 206만2381원)까지 치솟아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금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월 금 수입액은 6610만 달러(약 807억6098만원)로 3680만 달러(약 449억 6224만원)를 기록한 지난해 2월보다 많았지만 6640만달러(약 811억2752만원)를 기록한 올해 1월 보다는 감소했다.

금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늘어나며 비화폐용 금 상품수지는 2억2390만 달러(약 2734억7146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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