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관광객이 차에 탄 채 수산물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해수부)가 팔을 걷었다.

8일 해수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기 위해 전방위적인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2월 양식수산물 출하금액은 1월보다 15~40% 감소했고, 같은 시기 수산물 외식업체 고객도 70% 이상 감소한 데 따른 조치다.

해수부는 ▲온라인 긴급 소비촉진 및 할인행사 개최 ▲대형마트 할인 ▲공공기관 구매 ▲드라이브스루 확대와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가 5개 온라인 쇼핑몰과 최근 한 달간 개최한 '상생할인전'은 1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3개 온라인 쇼핑몰이 자체적으로 참여한 상생할인전은 약 12억원의 매출을 추가로 기록했다.

해수부는 앞으로 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340여 개 대형마트 매장에서는 이달 15일까지 일정으로 활어회 할인전이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행사를 연 홈플러스는 전국 107개 매장에서 넙치 13t을 팔기도 했다. 이달 10일까지 열리는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에는 해수부, 해양경찰청과 소속 공공기관, 유관단체 임직원 2만여 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해수부는 경북 포항, 전남 완도, 울산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방식 수산물 특판장을 서울과 세종, 광주, 경남 하동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이번 행사들이 종료된 뒤에도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수협중앙회 등과 함께 추가로 할인행사를 열 계획이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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