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OSEN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미국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정치적 웹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7일(현지시각) 미국 폭스 뉴스 등의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에반스는 정치 웹사이트를 준비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해 160여명의 공무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계획을 구체화했고 웹사이트 개설을 오는 2021년 봄으로 보고 있다. 해당 대화는 짧은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미국 민주당 지지 배우로 유명하다. 2016년 11월 미국 공화당의 트럼프 당선이 유력해지자 “미국에게 창피한 날이다. 혐오주의자와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이 위대한 나라와 우리를 이끌게 됐다. 절망적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달 16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웹사이트에) 참여하기로 한 정치인들은 대부분 나의 정치적 이념에 동의했지만 여러 공화당원들은 나와 함께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사이트는 내 정치적 성향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저 우리가 직면한 정치적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로 인기를 누렸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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