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집단발병이 발생했던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아버지를 간병하던 47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성북구에서는 8일 12시 기준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게됐다. 이중 8명이 완치됐으며 12명은 치료중이다.

성북구청은 정릉동 거주자인 환자가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과 8층 입원실에서 아버지를 간병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20번째 확진자인 아들 역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6일 성북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7일 확진 판정을 받아 원자력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 26일, 28일 그리고 이달 2일에 외출해 정릉동 소재 의료기관과 약국, 마트 등에 들렀다.

그러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외출시간이 짧아 아직까지 20번 확진자에 의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달 5일까지 병원폐쇄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대거 추가 발생하자 6일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무기한 폐쇄한다고 밝혔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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