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참여 기업 33% 확대
창구 프로그램(구글 플레이 협업) 공고 개요. /중기부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가대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중기부는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창구 프로그램 시즌 2’에 참여할 기업을 이달 9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창구 프로그램이란 ‘창’업도약패키지와 ‘구’글플레이의 앞글자를 활용했응며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기부는 모바일 앱 창업기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구글과 ‘창구 프로그램 시즌 1’을 시작했다.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은 정부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구글의 1:1 컨설팅 및 네트워킹 행사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화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R&D까지 연계 지원하고 있어 현장에서는 ‘창구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창업기업 60개사를 지원해 미국·대만·러시아 등 150개국에 진출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나타나는 등 1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 및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창구 프로그램’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교육과정도 내실화 할 계획이다.

우선 지원대상을 기존 3~7년에서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80개사(’19, 60개사)로 늘린다.

지난해 창업자의 호응이 좋았던 세미나, 부트 캠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상위 10개 기업에 1회만 추진했으나, 올해는 전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매월 1회 이상 추진하는 정규 교육 과정으로 확대 편성한다.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VC 및 퍼블리셔를 초청하는 ‘창구 데모데이’를 신규 개최하고, 지난 해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던 국제 게임 전시 박람회(G-STAR)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5월 7일 18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달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K-Startup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는 “구글 뿐 아니라 다른 3개 글로벌 기업(엔비디아, MS, 아마존)과도 협의해 순차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