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탓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6포인트(0.90%) 떨어진 1807.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7.85포인트(0.43%) 내린 1815.75에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459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4억원, 286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2.02%)와 SK하이닉스(-1.5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네이버(-1.77%), 셀트리온(-1.43%), 현대차(-0.44%), LG생활건강(-0.98%)이 하락했다. LG화학(1.29%)과 삼성SDI(2.04%)는 올랐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8%) 상승한 607.37에 종료했다. 개인이 16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16억원 기관은 367억원을 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3포인트(0.12%) 하락한 2만2653.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8포인트(0.33%) 내린 7887.26으로 종료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4.27포인트(0.16%) 내린 2659.41로 장을 마쳤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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