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K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을 풍성하게 꾸린다고 예고했다.

8일 KBS 선거방송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정원 아나운서, 김대영(KBS 선거방송기획단장), 박태서 기자, 정세진 아나운서, 박지원 아나운서, 강성규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대영 단장은 KBS 선거기획방송단이 여의도와 한강 일대에서 AR(증강현실) 데이터쇼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존 선거방송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총선 파일럿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정치합시다')를 제작해 총선 민심을 추적해 왔다고 했다. 여러 데이터를 수집해 선거 당일에 데이터쇼가 결합된 '정치합시다'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단장은 이밖에 분석이 더해진 선거방송으로 꾸며진다고 했다. 유시민(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박형준(통합당 선대위원장) 등 '정치합시다'의 패널들이 출연해 여느 방송사와 차원이 다른 선거 해설도 이뤄질 것임을 자신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출구 조사에서는 조사원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안전한 조사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조사에 응하는 시민 개개인에게 펜을 준비하고 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대비했다고 했다.

더불어 박태서 기자는 이번 선거방송에 대해 "기본기에 충실한 방송"이라고 했다.

올해 KBS 선거방송에서는 15일 오후 6시에 253개 전 지역구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승패가 엇갈리는 순간 후보들의 생생한 표정도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개표방송도 진행해 시청자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도전 골든벨' 진행자인 강성규, 박지원 아나운서가 MC로 나서며 '더 라이브'의 최욱과 인기 팟캐스터 정영진,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진행자인 김기화 기자, 걸그룹 라붐 맴버 솔빈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한편 KBS 선거방송은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KBS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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