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총선 출마 후보 4인이 8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경남 거제 총선 후보자들이 불법선거운동을 시도한 후보들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해연(무소속)·박재행(공화당)·이태재(배당금당)·엄용하(무소속) 후보는 8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4인 후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선거운동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후보들은 진실을 밝히고 혐의가 사실이면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서일준(통합당), 문상모(민주당) 후보는 유권자 향응제공과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등 혐의로 경남도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김 후보 등은 "사법적 판단을 통해 결정되겠지만 20만 유권자들은 벌써 불법선거운동으로 인한 재선거를 우려한다"며 "나열한 혐의에 대해 후보들은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또 "혐의가 사실이라면, 재선거로 인한 60여억 원의 시민 혈세가 낭비된다. 즉시 그 진퇴를 결정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거제=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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