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CI.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하반기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1077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지난 4분기에는 드라마의 화제성이 하락하면서 VOD(주문형 비디오), PPL(간접 광고) 등의 매출 부진으로 적자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CPI(콘텐츠 영향력 평가 지수)가 다시 회복하면서 정상적인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8년 ‘백일의 낭군님’ 드라마가 일본에서 흥행할 경우 이익에 기여해 잠재적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오는 17일에 시작하는 드라마 ‘더 킹’은 김은숙 작가가 집필해 이미 BEP(손익분기점)을 넘긴 상태로 추정된다”며 “종영한 ‘도깨비’와 ‘미스터션샤인’ 드라마가 펀더멘탈(기업 실적)을 증명했던 작품이었던 만큼 기대가 된다”고 했다.

또 “하반기 시진핑 방한 기대감을 감안하면 늦어도 3분기 전에는 주가가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7만490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상승 여력은 30.8%다.

고혜진 수습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