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키움증권이 9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20일 전문의약품 일부 품목 판매 업무 정지로 안전재고 확보를 위한 1분기 매출이 급증했다”라며 “1분기 재고 쏠림현상으로 2분기에는 역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목표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영업이 위축됐고 심포지엄 개최 취소 등 고정비 감소로 기업 수익성은 개선됐다”라며 “이익률이 높은 전문의약품 매출 중가도 상반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 연구원은 “전년대비 올해는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나 2019년 상반기에 일회성 마일스톤 유입이 다수 있었던 점이 변수”라며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와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DA-1241’ 임상 2상이 연말에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동아에스티는 2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등의 판매 질서 위반 혐의로 '동아카나마이신황산염주 등 97품목 판매업무정지 3개월'과 '세파트린캡슐250mg 등 9품목 판매업무정지 1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

한편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아에스티는 8만37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0만5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25.4%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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