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DB금융투자가 한국카본에 대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뚜렷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800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조선회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주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것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보인다”며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에서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수주하는 등 LNG보냉재가 주도하는 실적 개선 스토리는 더욱 뚜렷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9일 말했다.

이어 “LNG보냉재 주요 소재인 MDI 가격이 3월 이후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LNG보냉재의 경우 달러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최근 원화 약세도 실적 개선을 높이는 효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국카본 LNG보냉재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현재까지 한국카본 LNG보냉재 신규 수주는 485억원이며, 발주를 하지 않은 물량도 다수 존재하는 상황이어서 추가 수주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카본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 낙폭이 여전히 과도한 현재 시점에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카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95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64.7%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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