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해 차별화된 콘텐츠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차별화된 콘텐츠 역량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로 가정 내 미디어 이용 증가하고 있는데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콘텐츠 역량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와 제휴한 국내 유일의 IPTV 사업자이며 가정 내 교육 콘텐츠 수요 증가는 LG유플러스의 ‘아이들 나라’ 서비스 이용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어 “지난해 인수한 LG헬로비전과의 사업적 시너지가 지속되고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통해 가입자 이탈도 축소될 전망”이라며 “경쟁사 대비 높은 LTE, 5G 가입자 비중이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개선세를 가속화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LG유플러스의 매출액은 3조3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인 184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매출액 증가는 지난해 인수한 LG헬로비전의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LG헬로비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659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 5G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27.7% 증가한 149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 증가폭인 33%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따라서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비용 증분을 상쇄하지 못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비용 관리가 지속될 경우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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