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249 예정대로 19일 강행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는 참가 거부
UFC 249 새 대진. /UFC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249가 캘리포니아주 한 섬의 호텔 카지노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파이팅’은 8일(이하 한국 시각) 웹사이트 ‘셔독’ 창립자 제프 셔우드가 캘리포니아 북부 어느 부족 섬에 자리한 장소에서 UFC 4개 이벤트가 열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가 설명한 장소는 타치 팰리스 리조트 카지노로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 관할 구역이 아니다. 그 때문에 UFC 이벤트를 여는 데 지장이 없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정부소비자보호위원회는 이곳에서 UFC 249를 여는 데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산업계가 이벤트를 취소해야 한다고 장려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 보건부, 지역 보건 공무원, 링사이드 의사협회(ARP) 권고를 반영한다”며 “위원회는 이벤트 장소와 관계 없이 19일 열리는 UFC 249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RP는 미국 내 복싱과 종합격투기 산업에 종사하는 의사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성명에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국에서 열리는 모든 격투 스포츠 경기를 무기한 연기할 것을 요구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UFC 249는 애초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와 토니 퍼거슨(36)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메인 이벤트로 계획됐다. 그러나 하빕이 러시아로 간 뒤 미국에 올 수 없자 UFC는 저스틴 게이치(32)를 대체자로 내세워 새 메인 이벤트르 대진을 완성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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