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선거운동 중단 소식에 상승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재계에서 꺼리는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선거운동을 중단한 영향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0포인트(1.69%) 오른 1837.6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4억원, 7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42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1.65%)와 SK하이닉스(1.78%), 삼성바이오로직스(0.63%), 네이버(0.60%), 셀트리온(1.69%), LG화학(2.72%), 현대차(2.11%), LG생활건강(0.91%), 삼성SDI(1.80%)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92포인트(1.63%) 상승한 617.2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220억원 어치를 홀로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15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8일(현지시간)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선거운동을 중단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79.71포인트(3.44%) 상승한 23,433.5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57포인트(3.41%) 오른 2,749.98, 나스닥지수는 203.64포인트(2.58%) 상승한 8090.90에 각각 종료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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