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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메리츠증권이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11.1% 낮춘 3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구현모 신임 KT CEO가 밝힌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와 부실 계열사 정리를 통한 사업구조 재편은 시장 요구와 부합하는 방향성으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며 “다만 적정주가는 최근 코스피 하락 영향을 반영해 3만2000원으로 하향한다”고 9일 말했다.

그는 KT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5조8904억원, 영업이익은 36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3587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 사업과 결제액이 감소한 BC카드 사업이 악영향을 받았으나,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 둔화가 예상되나, 5G 단말기 라인업과 가입자 기반이 확대되는 하반기부터는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며 “부동산 수입도 성장이 재개되고, 임직원 자연퇴직자수도 매해 증가해 인건비 부담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16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48.1%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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