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강했다”…펭수, 식품업계 마케팅 싹쓸이
“코로나19에도 강했다”…펭수, 식품업계 마케팅 싹쓸이
  • 김호연 기자
  • 승인 2020.04.09 15:12
  • 수정 2020-04-09 15:12
  • 댓글 0

유튜브 조회수·관련 제품 판매실적 등 펭수의 여전한 인기 대변
빙그레는 지난 2월 펭수를 붕어싸만코의 모델로 발탁했다. /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지난 2월 펭수를 붕어싸만코의 모델로 발탁했다. /빙그레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펭수를 향한 식품업계의 러브콜이 아직 뜨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가 위축됐지만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식품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펭수의 단독 유튜브 채널이 존재하는 만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접하기 쉽다는 특징도 큰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펭수는 정관장과 빙그레, 동원F&B, SPC 등 다양한 기업에서 중요한 마케팅 자원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월 KGC인삼공사 정관장에서 공개한 ‘펭수의 귀환’ 영상을 시작으로 식품업계에 상륙한 뒤 공개되는 영상과 관련 제품 마다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공개 후 현재까지 조회수 약 2037만회를 기록했다.

빙그레의 유튜브 채널 ‘빙그레아이스크림’에선 지난 2월 공개한 ‘붕어싸만코X펭수 힙합 버전’은 조회수 1200만회를 돌파했다. 이 채널의 펭수 관련 영상 조회수는 최소 3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그 효과로 ‘붕어싸만코’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빙그레가 지난 2월 펭수를 모델로 발탁한 직후 3월 말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는 지난 5일 펭수와 손나은을 모델로 촬영한 ‘동원참치’ CF가 공개 2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상품으로 내놓은 ‘남극펭귄참치’는 지난 1월 100만개 한정판매해 2월 말 완판했다. 최근 출시한 ‘펭수참치 선물세트’ 한정판도 구매 인증샷 릴레이가 이어지는 것올 알려졌다.

펭수와 손나은을 모델로 촬영한 ‘동원참치’ CF가 지난 5일 공개 2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동원F&B 제공

SPC그룹의 던킨도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펭-펭 펭수 도넛팩’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펭-펭 펭수 도넛팩’은 신제품 ‘펭수 도넛’ 출시를 기념한 패키지 제품이다. ‘펭-하 코코넛 버터크림필드’ 1개, ‘펭-펭 코코넛 버터밀크도넛’ 2개, ‘페이머스 글레이즈드’ 3개로 구성했다. 가격은 9000원이지만 이 기간 동안 2100원 할인한 6900원에 판매했다.

SPC삼립도 지난달 31일 ‘펭수’를 모델로 한 ‘펭수빵’ 시리즈가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동기간 다른 신제품과 비교했을 때 2배 높은 수치다. ▲국찌니 ▲포켓몬스터 ▲카카오프렌즈 등 그간 흥행에 성공한 캐릭터 빵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펭수빵은 대세 스타 ‘펭수’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다”라며 “앞으로도 ‘펭수’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계에서 펭수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이유는 코로나19의 확산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출이 줄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소비가 위축됐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펭수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은 오히려 늘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펭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유튜브 조회수와 판매실적 등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며 “재택근무와 비대면 소비 등의 확산으로 펭수가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시간도 자연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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