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양효진ㆍ나경복, 생애 첫 MVP 수상... '최고 선수'로 우뚝
V리그 양효진ㆍ나경복, 생애 첫 MVP 수상... '최고 선수'로 우뚝
  • 박종민 기자
  • 승인 2020.04.09 15:59
  • 수정 2020-04-09 16:03
  • 댓글 0

양효진. /연합뉴스
양효진.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양효진(31ㆍ현대건설)과 나경복(26ㆍ우리카드)이 생애 첫 프로배구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양효진은 9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ㆍ개인상 전달식에서 기자단 투표 30표 중 24표를 획득해 각각 3표를 얻은 이다영(24ㆍ현대건설), 발렌티나 디우프(27ㆍKGC인삼공사)를 가볍게 따돌리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양효진은 올 시즌 10시즌 연속 블로킹 1위(세트당 0.853개)를 기록했고 센터로는 가장 많은 429점(전체 6위)을 올렸다. 여자부 최초로 5500득점(5562점), 블로킹 성공 1200개(1202개)를 경신하는 등 대기록도 세웠다. 현대건설이 MVP를 배출한 건 지난 2010-2011시즌 황연주(34) 이후 9년 만이다.

남자부에선 나경복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기자단 투표 30표 중 18표를 얻어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10표), 우리카드 펠리페 알톤 반데로(2표)를 제치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경복은 우리카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거머쥐었다. 이전 시즌까지 15차례 기회에선 삼성화재가 7회, 현대캐피탈이 6회, 대한항공이 2회 각각 MVP를 배출했다.

V리그 우리카드의 나경복. /KOVO 제공
V리그 우리카드의 나경복. /KOVO 제공

감독상은 이도희(52) 현대건설 감독과 신영철(56) 우리카드 감독이 받았다. 이도희 감독과 신영철 감독은 현대건설(20승 7패ㆍ승점 55)과 우리카드(25승 7패ㆍ승점 69)를 각각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 부문에는 여자부 박현주(19ㆍ흥국생명)와 남자부 정성규(22ㆍ삼성화재)가 이름을 올렸다. 박현주는 22표를 기록해 현대건설 이다현(8표)을 압도했다. 정성규는 14표를 받아 대한항공 오은렬(11표)을 3표 차이로 따돌렸다. 삼성화재는 구단 처음으로 신인상을 배출했다.

투표와 기록으로 뽑은 여자부 베스트7에는 레프트인 이재영(24ㆍ흥국생명)과 강소휘(23ㆍGS칼텍스), 라이트인 디우프, 센터인 한송이(36ㆍKGC인삼공사)와 양효진, 세터 이다영, 리베로 임명옥(34ㆍ한국도로공사)이 명단에 들었다. 남자부는 레프트인 나경복과 정지석(25ㆍ대한항공), 라이트인 비예나(27), 센터인 신영석(34ㆍ현대캐피탈)과 김규민(30ㆍ대한항공), 세터 한선수(35ㆍ대한항공), 리베로 이상욱(25ㆍ우리카드)이 선정됐다. 여자부 강소휘, 한송이, 임명옥과 남자부 나경복, 이상욱은 처음 베스트7에 들었다. 양효진은 5시즌 연속, 이재영은 4시즌 연속 베스트7에 뽑혔다.

페어플레이상의 경우 여자부는 IBK기업은행이, 남자부는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공동 수상했다. 심판상엔 주부심 최재효, 선심 심재일 심판위원이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남녀 MVP에겐 상금 500만 원을, 감독상 수상자에겐 300만 원을, 신인상 수상자와 베스트7에겐 상금 200만 원씩을 수여했다. 정규리그 남자부 1위 우리카드는 상금 1억2000만 원을 가져갔고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은 1억 원을 수령했다.

한편 이번 시즌 프로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조기 종료됐다. KOVO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시상식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수상자와 최소 인원의 관계자들만 초청해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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