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LA 클리퍼스 구단주.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스티브 발머(64)가 전 세계 ‘최고 부자’ 스포츠 구단주 영광을 품에 안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8일(한국 시각) 개인 순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스포츠 구단주 상위 20명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발머가 순자산 527억 달러(64조2940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368억 달러(약 44조8960억 원)로 2위에 오른 인도 기업인 무케시 암바니(63) 뭄바이 인디언스(인도 크리켓) 구단주보다 약 1.43배나 많은 순자산을 보유했다.

발머는 1980년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한 뒤 2000년부터 2014년 2대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며 막대한 부를 쌓았다. 1대 CEO이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65)와 미국 하버드대학교 동창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에서 물러난 뒤 20억 달러(2조4380억 원)를 쏟아부어 LA 클리퍼스를 인수했다.

스티브 발머(왼쪽)와 빌 게이츠. /연합뉴스

발머, 암바니에 이어 3위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스타드 렌 FC를 소유한 프랑수아 피노(84)의 몫이다. 피노의 순자산은 270억 달러(약 32조9130억 원)로 집계됐다. 상위 20걸에 오른 축구팀 구단주 중 가장 돈이 많다. 미국프로축구(MLS) 뉴욕 레드불스, 포뮬러원 레이싱팀 레드불 레이싱 등의 구단주 디트리히 마테시츠(76)가 165억 달러(20조1135억 원)로 4위, 북아메리카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새너제이 샤크스 구단주 하소 플래트너(76)가 124억 달러(약 15조1156억 원)로 5위에 올랐다.

1 Steve Ballmer, Los Angeles Clippers, 52.7 billion

2 Mukesh Ambani, Mumbai Indians, 36.8 billion

3 François Pinault & Family, Stade Rennais, 27 billion

4 Dietrich Mateschitz, New York Red Bulls, Red Bulls Racing, 16.5 billion

5 Hasso Plattner & Family, San Jose Sharks, 12.4 billion

6 David Tepper, Carolina Panthers, 12 billion

7 Roman Abramovich, Chelsea, 11.3 billion

8 Philip Anschutz, Los Angeles Kings, LA Galaxy, 11 billion

9 Stan Kroenke, Los Angeles Rams, Arsenal, Denver Nuggets, Colorado Avalanche, Colorado Rapids 10 billion

   Joseph Tsai, Brooklyn Nets, 10 billion

11 Jerry Jones, Dallas Cowboys, eight billion

12 Shahid Khan, Jacksonville Jaguars, 7.8 billion

13 Stephen Ross, Miami Dolphins, 7.6 billion

14 Robert Pera, Memphis Grizzlies, seven billion

15 Robert Kraft, New England Patriots, New England Revolution, 6.8 billion

16 Dmitry Rybolovlev, Monaco, 6.6 billion

17 Daniel Gilbert, Cleveland Cavaliers, 6.5 billion

18 Tom Gores, Detroit Pistons, 5.7 billion

19 Micky Arison, Miami Heat, 5.1 billion

20 Terry Pegula, Buffalo Bulls, Buffalo Sabres, five billion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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