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CE·IM 부문 직원 대상… 육아 고민 직원 애로사항 반영
삼성전자 사옥. /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간 하루 최소 근무 시간을 두지 않는 유연 근무제를 도입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까지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루 최소 근무 시간을 한시적으로 폐지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일주일 동안 주 40시간만 지키면 주 1일에 한해 휴무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주 5일제 근무자와 월 최소 근무 시간은 동일하다.

그간 삼성전자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해왔으나 하루 최소 근무시간이 있어 사실상 주 4일 근무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삼성전자 측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직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것이 아니라 하루 최소 근무시간을 없애 근무시간을 조절해 4일 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육아에 고민이 많은 직원들을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T업체인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난 6일부터 29일까지 주 4일제 근무제를 도입해 시행중이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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