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DB금융투자는 1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출 감소에 따른 고난의 길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를 유지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1분기 실적은 매출 감소에 의한 고정비 부담으로 매출액 1조4841억원, 영업이익 7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실적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확대되며 타이어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의 멀티플 하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판매가 정상화되기 전까지 고난의 길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월 서유럽 주요 국가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한 점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19 영향에 의한 판매 감소는 4월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5월 이후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V자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요 공장 가동이 4월 중순까지 정지된 가운데, 주요국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는 고정비 부담을 증가시킬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2만165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6.2%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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