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CI. /기아차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삼성증권은 10일 기아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유럽 공장이 6일부터 가동을 재개했고 미국 공장은 오는 12일 또는 24일에 재개를 예상한다”며 “이는 경쟁사가 3월18일 가동 중단하고 5월4일 재개하는 것 대비 3~4주 추가 가동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차처럼 먼저 공장 가동을 하는 것은 차별화된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 기아차 판매는 주요 시장 별로 수요 대비 크게 상회하며 제품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수요 급감 시기에 가장 두려운 것은 유동성 위기”라며 “자동차 업체가 유동성 관리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생산 중단을 통한 재고 감축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아차는 글로벌 업체 중 가장 실적 조정 폭이 적을 것이며 가장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3만15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상승 여력은 22.7%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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