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배우 손경원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애타는 부성애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손경원은 9일 오후 방송된 tvN 목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간이식 수혜 환자 오재일 역을 맡아 짧은 등장에도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손경원은 살아가기 위해서 딸에게서 간을 이식받아야 하는 아버지의 애끓는 마음을 진정성 있는 눈물 연기로 표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긴 수술을 마치고 의식만 겨우 차린 오재일이 딸에게 "안 아파? 우리 딸, 안 아파? 많이 아팠지. 아빠가 미안해"라며 자신보다 딸의 안부를 먼저 챙기면서 미안함과 죄책감이 뒤섞인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선 보는 이들까지 뭉클해졌다.

매 작품 존재감 있는 연기로 감초 활약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손경원은 올 한 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할 계획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 주 목요일 오후 9시에 전파를 탄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