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향후 'L자'형 장세를 예측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ELS 24274회'를 출시했다./삼성증권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이후 외국인이 빠져나간 자리를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우량주 매수 열풍이 메우고 있다. 하지만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조차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개인투자자들로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대표적인 우량 종목들에 3월초 급락 직후부터 집중 매수했지만, 향후 주가 방향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되어 주가가 횡보하는 L자형 추세를 보이거나 회복되더라도 장기간 더디게 회복하는 국면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주식을 직접 매수하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삼성증권은 이런 상황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솔루션으로 슈팅업 ELS 시리즈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L자'형 장세를 예측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ELS 24274회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ELS 24274회는 가입 후 3, 6, 9개월 시점에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의 종가 최초 기준가의 2% 이상만 상승하면 연 18.72%(세전) 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만약 1년 후 만기시까지 조기상환되지 않을 경우는 만기시점에 상승한 상승분 만큼 이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하락했을 경우라면, 하락한 만큼 손실이 발생하게 되지만, 최소 원금의 80%는 지급되도록 설계해 손실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또한. 삼성전자 주가의 나이키형 회복을 예상하는 투자자를 위해 마련한 ELS 24275회는 가입 후 1년 뒤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상승한 경우, 상승분의 50%(세전)를 수익으로 받게 된다.

반대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초 기준가보다 하락했을 경우에는 하락분 만큼 손실이 발생하지만 이 경우도 최소 원금의 80%는 지급되도록 설계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실물경제와 관련된 부정적 지표 등이 나오기 시작하면 추가적으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지거나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도 상당수 있다"며 "이런 전망을 갖고 계신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은 일정수준으로 제한하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슈팅업 ELS가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향후 지속적으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수가 아닌 종목 ELS는 주식 직접 투자할 경우에는 기초자산가격의 상승할 때에는 이익만큼, 하락할 경우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직접 주식투자매매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선택하는 투자전략이다. 

저금리 때문에 예금이자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증시 하락으로 ELS 수익률과 상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ELS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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