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층 후문 옆에 식음료(F&B) 매장 ‘h315’, ‘인 얼스 커피’ 오픈…폴딩도어로 개방감 극대화
전문 식당가 ‘오픈 다이닝’으로 체인지
현대백화점 미아점 'H315' 레스토랑 / 현대백화점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현대백화점 미아점이 레스토랑 리모델링을 통한 차별화로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12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 미아점 2층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h315’와 카페 ‘인 얼스 커피(In Earth Coffee)’를 각각 오픈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백화점 후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해당 자리는 본래 잡화와 여성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지만,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명당 자리’로 불리는 백화점 출입구 인근에 식음료 매장이 들어섰다.

프리미엄 이탈리안 레스토랑 ‘h315’는 217㎡(약 65평) 규모다. 매장에는 총 21개 테이블(좌석 60개)이 있다. 브런치·파스타·스테이크·피자 등을 판매하고 대표 상품은 ‘누보 브런치’, ‘시금치 새우 파스타’ 등이다.

‘인얼스 커피’는 지난 2010년 부산 송정에 문을 연 이후 고급스러운 향미의 ‘스페셜티 커피’와 ‘베이커리’로 입소문 난 유명 카페다. 매장 규모는 173㎡(약 52평)으로 ‘핸드드립 커피’, ‘블루베리 브레드’와 ‘치즈 브레드’가 대표 메뉴다.

두 매장은 매장 외벽을 허물고 커튼처럼 접거나 칠 수 있는 ‘폴딩도어(접이식 문)’를 설치했다.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날씨가 좋을 때 폴딩도어를 열면 고객들이 야외에서 식사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들 매장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로, 고객들 편의를 위해 백화점보다 1시간 더 영업한다.

현대백화점은 식당가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9층 전문식당가를 나누는 경계벽을 없애고 별도 출입문도 두지 않는 이른바 ‘오픈 다이닝’ 형태로 매장 구성을 바꿨다. 지난 7일 한식당 ‘서리재’가 오픈하면서 다이닝 매장은 총 11개가 됐다.

오는 7월에 오픈하는 지하 1층 식품관 리뉴얼에도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국내외 유명 F&B와 다양한 지역 맛집을 입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미아점의 매장 차별화 전략은 온라인 쇼핑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편안함과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새로운 매장 실험과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미아점을 ‘지역 랜드마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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