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확진자로 인해 위축된 지역상권 현장에서 고충 청취
정장선 평택시장이 19번 확진자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와인바' 인근 상권을 방문해 지역상인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평택시 제공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19번 확진자가 운영했던 ‘와인바’주변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문제의 ‘와인바’가 위치한 신장동 일대는 평택시 19번 확진자로 인한 감염자가 17명이나 발생하며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떠는 가운데 지역상권마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운영한 와인바의 동선에 포함된 주변 상점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끊기다시피 한 실정이다. 지난 11일 정 시장은 이와 같은 상황을 전해 듣고 신장동 주변 상권을 직접 방문한 것.

정 시장은 지역 상가들을 둘러보며 영업 상황 등 지역 경기를 체감하는 한편, 점주들의 고충을 듣고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국제중앙시장 상인회장, 송탄상공인회장과 신장동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윤광우 송탄상공인 회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확진자 발생으로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시에서 마련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도움이 되겠지만 실질적인 소비가 있어야 상인들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지역 경제 최일선에 있는 소상공인들이 살아나야 평택시 경제가 중심을 잡을 수 있다”면서 “시에서 마련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의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시민들이 지역 상점들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권역별 지역 상권을 계속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소상공인 긴급지원 등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방문에는 송탄출장소장, 평택보건소장 등 시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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