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한국감정원이 파리협정이 본격 적용되는 2020년을 맞아 부동산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업무를 보다 다각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013년부터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른 국가지정 녹색건축센터로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를 위탁받아 운영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 공표 ▲건물 온실가스 감축 기준인 표준베이스라인 개발 ▲건설업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주거용건물 부문 최초 공표에 이어 올해는 비주거용건물 부문 개발 및 국가승인을 준비 중이다.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는 전국적인 건물에너지사용량 현황을 시도 및 시군구, 건축물 용도, 에너지원별로 제공하는 지표다.

건물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아파트 부문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 개발을 완료해 지난해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에서 발표했고, 올해는 주택 전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범위를 넓힌다.

김학규 감정원 원장은 “우리 삶을 바꾸는 기후변화 앞에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부동산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며 "우리 원의 녹색건축물 관련 인증·검토 업무와 더불어 우리나라 부동산 온실가스 감축의 구심점으로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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