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SK증권이 13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1분기 여객 매출액은 1조29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2%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최근 불거진 신용위험은 송현동 부지 매각과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 자구책으로 해결하는 모습이다”라고 목표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화물 운송 부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해 7300억원을 기록했다”라며 “다만 여객 매출이 크게 감소해 영업손실 증가는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리스크 관리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3분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사채, ABS, 리스 물량이 2조원 규모에 달한다”라며 “최근 6200억원 규모 ABS 발행에 성공 등 자구책 확보로 정부 자금 지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경쟁사가 피인수 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은 반사 수혜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2만35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2만4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17.9%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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