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3일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ETC(전문의약품) 부문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다”라며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을 지속할 여력이 충분하다”라고 목표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종근당은 지난 10년간 일괄 약값인하 정책과 리베이트 쌍벌제 등 ETC영업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역성장한 적이 없다”라며 “종근당은 만성질환 관련 의약품 비중이 커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2년간 종근당 R&D투자 절대 규모는 900억원~1400억원 수준이다”라며 “그럼에도 순차입금 규모는 2015년 1117억원에서 2019년 197억원으로 매년 감소했는데 이는 ETC 영업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대형 제약사들과 달리 아직 R&D부문에서 명확한 성과가 도출되지 않은 점은 상대적 저평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유한양행이나 한미약품과 달리 R&D를 통해 ETC 부문 경쟁력을 함께 높여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아직은 보여주지 못 하고있다”라며 “올 상반기 CKD-702, 하반기 CKD-506을 시작으로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결과물이 도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종근당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만89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12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34.9%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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