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세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하루 970만배럴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지만 유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1포인트(0.67%) 하락한 1848.29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9억원, 140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849억원 어치를 홀로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부진한 모습이다. 삼성전자(-1.42%)와 SK하이닉스(-2.38%), 삼성바이오로직스(-0.72%), 네이버(-1.50%), LG화학(-2.16%), 현대차(-1.60%), LG생활건강(-1.32%), 삼성물산(-0.42%)이 내림세다. 셀트리온(2.86%)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53포인트(0.41%) 내린 608.73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5억원, 기관이 31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4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12일(현지시간) OPEC+는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오는 5월 1일부터 6월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배럴의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제외)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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