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CI. /메디톡스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메디톡스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디톡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5% 감소한 387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 적자로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적자를 예상한다”며 “메디톡스의 주력 분야인 톡신과 필러 사업이 판매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면서 관세청이 집계한 톡신 수출 데이터는 1분기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며 “중국향의 경우 전년 대비 47% 떨어져 톡신 수출 감소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 약 163억원의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비가 발생하면서 4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1분기에도 100억원 정도의 ITC 소송비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적자를 내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다만 ITC 소송의 예비판정이 미국시각 기준으로 6월5일 발표되면 더 이상의 소송비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2분기부터 점차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지난 10일 19만420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상승여력은 59.6%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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