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의 모바일 시뮬레이션 RPG '샵 타이탄(Shop Titans)'의 PC 버전을 오는 5월 스팀(Steam) 무료 다운로드 게임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샵 타이탄은 영웅들을 위한 장비를 제작해 판매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게임으로, 지난해 6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150개국, 12개 언어로 출시된 바 있다.

오는 5월 스팀에 출시하는 PC 버전은 '동기식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PC와 모바일 기기 모두에서 동일한 계정으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고, 각각의 기기에서 생성한 별도의 계정으로 팀을 구성해 더욱 강력한 멀티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PC 플랫폼의 장점을 살린 플레이 환경도 제공한다. 풀 HD급 해상도의 개선된 그래픽과 초당 60프레임의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며, 키보드와 마우스 등의 입력장치 이용한 보다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과 비교해 장시간 플레이하는 PC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한 인터페이스 최적화도 이뤄졌다.

이용자는 샵 타이탄의 광범위한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장비를 개발할 수 있으며, 고객과 협상을 벌여 제품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등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18가지 클래스의 다양한 영웅들로 팀을 꾸려 던전을 탐험하고 강력한 장비 제작을 위한 수집품이나 희귀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다. 길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해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수도 있다.

팀 필즈 카밤 CEO는 "'샵 타이탄'의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모두 동기식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 등 PC 버전이 가진 다양한 장점을 통해 더욱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개선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jdo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