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820선으로 후퇴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1820선으로 후퇴했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원유 감산 합의에도 경기침체 우려가 남아있는 모습이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4포인트(1.88%) 하락한 1825.7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7.40포인트(0.40%) 내린 1853.30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나갔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66억원, 292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은 28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75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1.93%)와 SK하이닉스(-3.21%), 삼성바이오로직스(-3.58%), 네이버(-0.30%), LG화학(-2.78%), 현대차(-1.91%), LG생활건강(-1.48%), 삼성물산(-2.12%)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2.86%)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4.55포인트(2.38%) 내린 596.71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만에 600선이 붕괴됐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938억원, 기관은 110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14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12일(현지 시간) OPEC+는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오는 5월과 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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