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홈페이지 소비자 게시판 등을 통해 출시 요구 이어져… 출시 시기는 미정
농심이 조만간 짜파구리 봉지면을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면서 다시 한 번 인기몰이에 성공한 ‘짜파구리’가 농심의 공식 상품으로 국내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출시 시기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농심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농심의 ‘너구리’와 ‘짜파게티’를 혼합해 만든 짜파구리를 공식 상품으로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 나와 있는 짜파구리 용기면과 달리 봉지면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짜파구리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4관왕 수상에 성공하면서 함께 인기를 얻었다. 영화 속 등장인물이 짜파구리를 만드는 장면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인기도 동반 상승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 용기면 미국 출시 당시 “기생충 수상을 전후해 해외 거래처에서 문의나 구매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심은 지난 2월 11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독일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등까지 포함해 총 11개 언어로 짜파구리 조리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 게시판 등을 통해 국내 출시 요청이 상당한 것을 확인하고 있었다”며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는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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