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SK증권이 14일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42.4%, 당기순이익은 42.5% 각각 감소할 것”이라며 “19년 1분기 통상임금 합의에 따른 환입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올 1분기 중국 출하량도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하며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목표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중장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라며 “다만 환율 효과와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 확대 중인 신차 라인업은 경쟁사 대비 긍정적 성과를 가능케 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 구조조정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수요급락과 더불어 생산차질까지 동반될 수 있다”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내수를 바탕으로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유동적 운영으로 고정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기아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95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3만8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28.8%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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