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식문화 변화로 수혜를 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물류를 제외한 CJ제일제당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조7909억원, 6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0%, 14.8%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 차원에서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익 개선 가시성이 과거 대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자체 리서치에 의하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집에서 식사를 하는 비중이 83%를 기록했다”며 “외식이 줄었다는 응답자는 75.7%, 가정간편식(HMR)의 소비를 유지 혹은 확대시키겠다는 응답자는 94.1%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집에서 먹는 밥을 먹는 문화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최대 수혜는 HMR이 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CJ제일제당의 HMR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또 “미국 매출액은 올해 6000억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국내외 HMR 판매 호조로 식품 부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22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상승 여력은 61.6%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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