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 CI. /코웰패션 홈페이지 갈무리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SK증권은 14일 코웰패션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 수혜를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비대면 소비가 확산돼 모바일과 인터넷 쇼핑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웰패션도 유통 채널의 약 93%가 홈쇼핑과 온라인으로 이루어져 있고, 패션 매출의 60%가 언더웨어로 구성돼 현 상황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대한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이후 코웰패션의 홈쇼핑 판매 횟수가 이전 대비 20% 늘어났다”며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상품에 관한 홈쇼핑 방송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기존 여행상품 부재로 인한 방송 슬롯을 코웰패션이 상당 부분 배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89억원,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돼 고가 제품군 판매가 증가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쇼핑 수요와 홈쇼핑 방송 횟수 증가로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코웰패션은 4935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상승 여력은 52%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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