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서치 아웃’이 오늘(15일) 개봉을 맞아 명장면을 공개했다.
‘서치 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
■ 이시언-김성철 브로맨스
첫 번째 명장면은 이시언과 김성철의 브로맨스다. 경찰 공무원과 취업 준비를 위해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성민과 준혁은 다소 삭막하게 느껴지는 고시원이라는 곳에서 애틋한 모습을 보여준다. 서로의 방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은 물론 고시원 옥상에서 함께 미래를 걱정하고,서로의 고민을 가감없이 공유한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그 무게는 현시대의 청년들과 다를 바 없지만,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에서 따뜻한 두 사람의 형제같은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성민과 준혁이 지내는 고시원에서 의문의 자살 사건이 발생,고민 없이 사건이 뛰어들어 합심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형제 그 이상의 케미를 기대케 한다.
■ SNS 범죄의 실체를 파악한 세 사람
성민과 준혁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의문의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그날 밤 죽은 소녀로부터 알 수 없는 메시지가 도착해 사건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 두 사람. 다시 사건을 재조사하기를 경찰에 요청하지만,그들의 무성의한 태도는 준혁과 성민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추적하던 중 ‘에레쉬키갈’ 이라는 계정이 죽은 소녀를 비롯해 ‘준혁’에게까지 접근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흥신소 브레인 누리(허가윤)에게 IP 추적 의뢰를 하게 된다. 그러나 ‘에레쉬키갈’ 계정으로 인한 자살 피해자가 소녀뿐만이 아니라 수십명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돼 충격을 안겨준다 .하지만 세 사람은 소녀의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의혹이 가는 사건을 직접 밝히고자 하는 3총사의 모습은 극악무도한 SNS 범죄인 ‘N번방’, ‘박사방’의 실체를 세상에 처음 알린 대학생 ‘추적단 불꽃’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았다.
■ 사건 추적
IP 추적과 SNS상에 흩어진 증거를 모아 사건의 단서를 찾아낸 누리 덕에 사건 퍼즐 조각은 점점 맞춰가는 듯하다. 하지만 사건을 파헤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세 사람은 범죄의 표적이 되고 만다. 이들을 위협하는 SNS 범죄의 실체는 개인의 소행이 아닌 조직적임을 알게 되고, 준혁과 성민은 미행이 붙으며 누리는 일상 생활이 몰래 카메라로 찍히는 곤욕을 겪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굴하지 않고 더욱 집요하게 사건에 파고드는 모습을 보여준다.이처럼 자신들이 위험에 빠지면서까지 벌어지는 추격전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사진=디엔와이 제공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