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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투표율이 오후 2시 현재 전국 53.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6년 만에 '60%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333만505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투표율은 앞서 실시된 거소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율(26.69%)까지 모두 합산된 숫자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42.3%)와 비교해 10.7%포인트가 높다. 2017년 제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59.9%보다는 6.9%포인트 낮고,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46.8%보다는 6.2%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남이 오후 2시 기준으로도 58.2%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57.5%, 세종 56.4% 순이었다. 강원(55.9%), 경남(55.3%), 경북(55.1%), 대구(52.2%) 등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은 49.8%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경기도 50.6%로 낮은 편에 속했다. 다만 서울은 53.8%로 평균을 상회했다.

이날 투표는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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