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15일 오후 21대 총선을 맞아 부산 수영구 민락동 미광화랑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21대 총선 투표율이 6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대 총선보다도 10%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은 56.5%다. 2016년 20대 총선보다 10.0%포인트 올랐다.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484만3635명이 참여했다.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오후 1시부터 투표율에 포함됐다.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도 함께 투표율에 합산한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 전라북도의 투표율은 각각 60.8%, 60.1%로 이미 60% 투표율을 뛰어넘었다.

이어 세종이 59.3%, 강원 58.8%, 경남 58.5%, 경북 58.4%, 울산 57.9%, 광주 57.7%, 서울 57.4%, 부산 57.0% 등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인천으로 53.3%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등이었다. 이번에 60%를 넘기면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이다.

이날 투표는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하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투표 가능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한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한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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