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CI. /고영 홈페이지 갈무리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고영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화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6% 감소한 56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하회한 이유는 연구 개발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중화권향 5G 장비가 포함된 모바일 매출이 20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며 “반면 자동차용 검사장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매출 비중이 14%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제품 중에서 자동차업종 고객사가 조립공정 제품 측정 외관 검사기(MOI) 주문을 1분기에서 2분기로 미뤘다”며 “이런 흐름이 지역별 매출에도 영향을 끼쳐 유럽향 매출비중은 10%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만 코로나19 발발 이후 스마트폰 수요 위축 영향으로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았던 기업들의 주가 조정이 컸다”며 “코로나19 완화 이후 반작용으로 억압수요가 분출하면 고영의 매출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고영은 지난 14일 7만920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상승 여력은 26.3%다.

고혜진 수습기자

키워드

#고영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