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이 1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유입량 감소로 상반기 실적부진이 불가피하다”라며 “특히 1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6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4% 감소했다”라고 목표가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패션부문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됐다”라며 “단독매장 확장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와 내수 소비 위축으로 라이프스타일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명품 소비가 증가한 점과 지속적인 화장품 사업부문 강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입점 브랜드인 몽클레르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소폭 상승했다”라며 “명품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조금씩 늘고있어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활약중인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에 이어 ‘연작’에 대해서도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며 “해외 더마코스메틱(약국화장품) 브랜드 ‘가란시아’를 론칭하는 등 수입 브랜드도 꾸준히 확대중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만70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28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42.1%다.

마재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