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용 기자] 경기도는 지난 8~10일까지 열린 ‘2020 경기 VR·AR(가상/증강현실) 오디션’을 통해 32개 신생 벤처기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올해로 6회 째로 모두 167개 팀이 지원했다. 도내 유망 VR/AR 기업을 선발·육성해 시장진출과 후속투자 유치까지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지원금을 7억1000만 원 늘려 선발기업에게 모두 19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지원 내용은 아이디어 부문 각 3000만 원, 상용화 부문 각 7000만 원, 공공매칭 부문 각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오디션에서 아이디어 부문에는 상호작용 360°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내 지도맵 서비스를 제작하는 플랜아이(예비창업자) 등 11개사가, 상용화 부문에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어린이 원목 장난감 및 교구를 제작하는 디어아키텍트 등 16개사가 선발됐다.

공공매칭 부문은 실내 AR 스포츠 콘텐츠 및 체험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경기도체육회와 리얼위드 컨소시엄 등 5개 공공기관과 매칭된 컨소시엄 팀이 선발됐다.

이들 업체에는 개발자금과 더불어 6개월 동안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맞춤형 멘토링, 기술지원 및 교류 등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 신설된 ‘공공매칭’ 부문 선발기업은 경기도 지원금 최대 1억 원과 수요기관 예산을 매칭 지원금으로 지원받아 특화된 고품질의 VR/AR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오디션에는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지원신청을 했으며, 교육·관광·기술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VR/AR 기업들이 폭넓게 선발됐다”고 말했다.

최정용 기자 wesper@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