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왼쪽), 김선교 후보자가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테니스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민석, 주광덕 후보자는 당선의 영광을 김선교, 김은희 후보자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도 양평군수를 3선하고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선교(59) 후보는 경기 여주-양평지역에서 54.97%(7만575표)를 득표하며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김선교 당선자는 테니스인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 인물이다. 양평군수 재임시절 양평군에 테니스시설을 대폭 확충했고, 양평의 유일한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물맑은양평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를 창설하기도 했다.

경기 오산시에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53) 당선자는 56.71%(6만1926표)를 득표하며 5선에 성공했다. 안민석 당선자는 테니스 마니아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테니스협회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코치의 국회 입성이 실패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을 노렸던 테니스 코치 김은희 후보의 국회 입성은 실패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23번 순위를 받은 김은희 후보는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로 19석을 확보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체육계 미투 1호'인 김은희 후보자는 초등학생 시절 자신을 지도하던 코치로부터 수십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테니스계를 넘어 체육계 전반의 '미투' 바람을 주도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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