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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지난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일반투표소를 이용한 송파구 자가격리자와 그와 접촉한 사람들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송파구에 확인한 결과, 참관인 포함 모든 투표종사원, 일반 투표인과 섞여서 투표한 자가격리자 전원 다 검사를 실시했다"면서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송파구 방이동(송파구갑)에서는 자가격리자가 일반 유권자와 섞여 투표를 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해당지역의 개표가 오후 11시까지 시작되지 못하기도 했다.

박종현 홍보관리팀장은 처벌 여부와 관련해 "일반 투표자들이 모두 투표한 후에 투표를 해야 했다"며 "담당 공무원이 안내를 잘못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안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투표장으로 간 것인지 확인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번 총선에서 자가격리자들이 6시 이전까지 투표장에 도착해 별도의 대기장소에서 일반인 투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리도록 조치한 바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자들만 별도로 분리 투표한다는 취지였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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