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보수적인 안성시민의 새로운 선택
김 당선인, “혁신의 힘 믿어준 시민께 눈부시게 밝은 미래로 보답할 것”
제 7대 안성시장에 민주당 김보라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사상 첫 여성 시장으로 기록됐다./안성시 제공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전임시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지난 해 9월 10일 이후 공석이던 안성시장 자리에 민주당 김보라(50) 후보가 입성했다. 김 후보의 당선으로 인해 안성시는 사상 첫 번째로 여성이 시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안성시는 16일, 제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전체 9만8,468표 가운데 무효표 1,478개를 제외한 9만6,990표 중 4만 4,917표(45.6%)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가 4만1,827표(42.5%)를 얻은 미래통합당 이영찬 후보를 제치고 제 7대 안성시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보라 당선인은 4월 16일, 3.1운동 기념관과 현충탑을 참배하고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취임사에서 “오늘 취임식은 미래로의 도약을 이뤄낸 19만 안성시민 모두의 취임식이며, 앞으로 힘 있는 여당의 지도자로서 경기도지사와 대화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20년간 안성의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할 확실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코로나19 극복 500억 원 추경안 시행 △평택삼성반도체 용인SK하이닉스 배후 산단 조성 △시내외 버스 준공영제 즉각 실행 △안성시 전역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 △공도읍 시민청(문화복지 복합타운) 건립 △원도심 사회적 경제 혁신 타운 지정 추진 △안성시 호수관광 벨트화 추진 등 7대 핵심 공약을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부터 전통 시장을 둘러보고 코로나19 방역으로 분주한 안성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등 곧바로 시장으로서의 업무 수행에 들어갔다.

한편, 김 당선인는 69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제9대 경기도의회의원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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