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현장 접수 시작… 5부제 시행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서울시는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자가 신청 시작 2주 만에 55만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55만명, 찾아가는 접수로 7천여명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현장 접수 대신 온라인 신청,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를 시작한 바 있다.
총 신청금액은 1916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소득조회가 완료돼 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7만3368가구다.
연령별 온라인 신청 비율을 보면 40대가 22.6%(12만4762명)으로 가장 높았다. 가구원수는 1인 가구가 36.2%(19만97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원금 지급수단은 전체 57.3%가 선불카드를 선택했다.
16일부터는 기존 온라인 접수, 찾아가는 접수와 함께 서울 전역 동주민센터에서 현장 접수가 시작된다.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다.
현장 접수는 온라인 접수와 동일하게 5부제로 시행된다. 신청자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평일 해당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다.
또한 대기 시민 간 접촉 최소화와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소독물품 비치 ▲대기장소 마련·간격 유지 ▲접수대기표 등을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현장 접수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개인정보제공동의서는 서울시 복지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온라인 접수와 마찬가지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되며, 신청접수 7일 이후 지급 가능하다.
서울시는 5부제 시행에도 불구,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간제 근로자 인력 656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3종 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와 생활관리사 등 인력이 해당 권역 동주민센터에 지원된다.
서울시도 복지정책실과 복지재단 직원 총 249명을 동주민센터 현장에 파견하는 등 민·관 협력을 실현하고 시행 초기 혼잡 방지와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접촉방지와 감염예방을 위해 5부제 실시 및 접수 창구 다양화하고, 신속한 접수를 위해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수습기자 kju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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