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백화점그룹, 서울시·사단법인 점프와 고용사업 협약 체결
청년 대상 멘토링과 같은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16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사진 왼쪽)이 서정엽 서울시 부시장(가운데),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 이사장과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 지원에 나선다.

16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및 사단법인 점프와 함께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 서정엽 서울시 부시장, 이의헌 사단업인 점프 이사장이 참석했다.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은 서울시가 청년(만 11세~39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고용 창출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부산·울산·대구·강원 등 11개 지역의 향토 기업에 취업할 경우 임금을 일부 지원해 줄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 점프에 2억원을 지원한다. 사단법인 점프는 지원금을 바탕으로 서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자리 문제 해결에 손을 뻗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멘토링 서비스도 실시한다. 청년들의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해 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 등 전 계열사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멘토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인사·마케팅·회계 등 기업 실무 전반에 대한 경험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 등 그룹 내 유통 채널을 활용해 이들 청년이 취업한 지역 향토기업의 상품 판로 확대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년들이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개척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회사의 자원을 활용해 청년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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